사과농가의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사과 품질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재배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수직으로 자라던 사과나무 가지를 옆으로 뉘어서 수평으로 자라게 하는 재배 방식인데요, 도입 농가가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사과 농장에 있는 나무들은 모두 모양이 특이합니다. <br /> <br />가지가 밑둥에서 Y자 모양으로 갈라져 곧게 뻗어 올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키가 3m 안팎으로 일반 사과나무보다 2m 정도 작습니다. <br /> <br />방추형으로 돼 있던 기존 사과나무를 2축 수형으로 바꾼 건데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지가 평면으로 자라다 보니 햇볕을 골고루 받아 사과 품질이 균일하고 가지치기와 수확에 투입되는 노동력도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'걸어 다니면서 농사짓는다'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이응범 / 사과농가 대표 : 이렇게 평면을 하다 보면 일단 걸어 다니면서 하다 보니까 속도도 빠르고 절감되고 또 약제 적화를 하기도 편하고 기계화를 하기도 편하고 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는 굉장히 좋고요.] <br /> <br />2축이나 다축으로 나무 모양을 바꾼 평면형 수형 재배는 지난 2018년 3ha에서 지난해 362ha로 껑충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농촌진흥청 검증 결과 기존 재배 방식보다 노동력을 무려 1/20분이나 절감시키고 생산량은 2배 가까이 많아진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키가 작은 형태다 보니 광합성 효율이 높고, 공기 흐름이 원활해 병해충에도 강합니다. <br /> <br />[권재한 / 농촌진흥청장 : 가지치기, 방제 등 기계화와 노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요. 이렇게 되면 기존보다 노동력을 20분의 1까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농정 당국은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래형 재배 체계를 2030년까지 만 3천ha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명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명신 (kim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292111381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